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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과장의 자동차 세상

강과장 수동 변속기 매력을 즐기다

지금은 신차로 판매되는 승용차의 80퍼센트가 오토매틱 차량입니다.

운전학원에서도 스틱 1종 보통 면허를 따는 사람이 많이 줄었습니다.

면허를 취득할 때 여성 운전자들에게 뿐 아니라 남성 운전자들에게도

거의 오토를 권하는 추세 입니다.

 

요즘의 오토매틱 변속기 기술이 상당히 발전했기 때문에 스틱 차량이

오토 변속기 차량 보다 더 메리트가 있는 점은 거의 없다고 해도 될 정도로

기술력이 향상 되었습니다.

 

하지만 수동 변속기의 차량의 묘미는 드라이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가 직접 기어를 선택해 경쾌하게 달릴 수 있다는 점인데, 코너에

들어가기 전에 브레이킹을 하면서 시프트 다운, 그 코너에 맞는 기어를

선택해 커브를 돈 다음 그대로 가속페달을 밟아 코너를 탈출하는

경쾌한 주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게다가 수동 차량을 타면 차의 운동성능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기어를 어떻게 쓰는지, 엔진브레이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등을

기어 조작을 통해 몸의 감각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이것은 오토 차량을 탔을 때에도 크게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일부 여성 중에는 오토매틱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굳이 수동

차량을 타겠다고 고집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실 수동 차를

자유자재로 운전할 줄 아는 여성은 남자의 시각에서 봐도 상당히 멋집니다.

 

수동 차량에 도전해 보고 싶다면 작은 차량을 권해봅니다.

수동 차는 작은 엔진의 파워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해 달리는데

적합하며 그것은 꽤 즐거운 일입니다.

 

 

 

수동 운전에 감각을 익히려면?

 

새내기 운전자는 수동 차를 출발시킬 때 엔진을 지나치게 많이 회전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시동이 꺼질까봐 엔진을 윙~하고 돌리는 것인데, 이렇게 하면 클러치 연결이 늦어 차가 앞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우선은 시동을 꺼뜨리는 것에 대해 너무 걱정하거나 신경을 쓸 필요 없이

편안하게 수동 운전에 적응을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동 차량의 출발은 반클러치 위치만 익히면 쉽습니다. 핸드브레이크를 채운 상태로

가속페달은 밟지 않고 클러치만 천천히 연결해 봅시다. 클러치를 연결하다 보면 엔진 회전이

낮아지는 지점이 있습니다. 그곳이 클러치가 연결되기 시작하는 위치입니다.

 

이번에는 핸드브레이크를 풀고 풋브레이크를 밟은 채 클러치를 그 위치로 가져가보세요.

그리고 나서 브레이크에서 가속페달로 발을 옮깁니다. 그 상태로 살짝 가속페달을 밟아주면

차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여기까지만 하면 다 된 것입니다.

반클러치 위치만 알면 그밖의 조작은 2차적인 것에 불과합니다. 의식적으로 몇 번

연습하면 반클러치 감각은 금방 익힐 수 있을 것입니다.

 

 

시속 50km 일 때 기어는 몇 단이 좋을까?

 

엔진은 어느 정도 높은 회전수에 도달해 있지 않으면 가속력이나 엔진브레이크 모두 약해집니다.

속도가 바뀌어도 어느 정도 높은 엔진 회전수를 유지하는 것, 즉 엔진 성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시프트업,다운을 해야 합니다.

 

오토매틱 차는 이것을 차가 자동으로 알아서 해주지만, 스틱 차량의 경우 자신이 변속을 해야하는데,

자기 차량의 속도와 기어의 관계를 생각하면서 운전을 해야 수동 차량을 타는 보람이 있지 않을까요?

일반도로의 넓은 길을 시속 50km 정도로 달린다면 수동 5단 차량의 경우 기어를 3~4단 정도에

놓는 것이 적당합니다. 기어가 낮으면 엔진 회전수가 높으므로 엔진브레이크만으로도

상당 수준 속도를 낮출 수 있고 또다시 가속하고 싶은 곳에서 바로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기어를 사용하는 속도 기준은 1단은 0~21km 이 때는 출발 시 사용하는 것이므로 이 상태로 오래 달리면

엔진브레이크가 너무 많이 작용해 부드럽게 달릴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1단에서 2단으로

시프트업할 때만은 빨리 해도 좋습니다.

2단은 21~45km 인데 길에 차들이 많을 때는 3단으로 시프트업을 하지 않습니다.

3단은 40~60km로 4단은 60~70km 5단은 80km/h 입니다.

 

또 고속도로 진입 할 때나 산길의 긴 내리막 길 보통 때보다 강한 가속이나 엔진브레이크가

필요한 경우에는 낮은 기어를 사용합니다.

 

기어 변속시 불편한 것이 덜커덕 하는 충격입니다. 이것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요령은

서둘러 팍팍 기어를 넣지 말고 일단 중립상태에서 한 순간 틈을 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기어와 엔진 회전을 멈추는 싱크로나이저 장치가 작동해 기어가 부드럽게

연결됩니다. 억지로 서둘러 기어를 넣으려 하면 기어가 부드럽게 들어가지 않습니다.

운전이 능숙한 사람일 수록 기어변속은 천천히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