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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과장의 자동차 세상

강과장의 자동차 관리 - 타이어,엔진오일,미션오일,밧데리

한 달에 한 번 이상 공기압을 점검

 

타이어는 브레이크와 함께 차의 안전을 책임지는 가장 중요한 부품입니다.

차량은 타이어를 통해 노면과 접해 있기 때문에 타이어가 제대로 기능을 해주지 않으면

제대로 달릴 수 없습니다.

 

못 같은 것이 박혀 있지는 않은지, 유리 파편이 홈에 끼어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세요.

공기압은 어떤지, 적정 공기압인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한 달에 한 번은 자동차정비소에서

점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 타이어 홈의 마모 정도를 점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타이어의 홈이 마모되면

브레이크가 듣지 않게 되어 코너를 돌 때 쉽게 옆으로 미끄러집니다.

특히 비 오는 날이면 더욱 잘 미끄러지고 스핀을 일으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요즘 승용차는 대부분 전륜구동이라 앞 타이어가 먼저 마모됩니다.

앞 타이어가 마모된 상태로 계속 사용하다 보면 앞 타이어와 뒤 타이어의 균형이

안 맞게 되므로, 대략 5천km 마다 앞뒤 타이어를 서로 바꿔 끼우는 타이어로테이션을 합니다.

이렇게 해주면 네 개의 타이어를 균등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 교환 시기는 타이어의 홈이 1.6mm 이하가 되었을 때입니다.

더 마모되어 타이어 홈에 마모 한계선이 나타나면 너무 늦어집니다.

타이어의 수명은 성능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일반 승용차용 타이어의 경우는 3만km 정도 입니다.

 

부드러운 고무는 노면에 잘 밀착되는 반면 빨리 마모되고, 반대로 딱딱한 고무는

밀착력은 떨어지지만 잘 마모되지 않아 수명이 길어집니다.

 

타이어를 교환할 때는 반드시 차량 출고시 장착된 타이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타이어 사이즈는 가령 185/60SR14와 같은 방식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타이어 폭이 185mm이고 높이가 폭의 60퍼센트 임을 가리키며

SR의 S는 속도 기호로 시속 180km 까지 견딜 수 있다는 뜻 입니다.

R은 래디얼타이어임을 나타냅니다. 14는 타이어를 부착하는

휠이 14인치 임을 나타냅니다. 타이어체인도 이 사이즈에 맞는 것을 구입해야 합니다.

 

 

 

엔진 오일은 주행거리 1만km에?

 

엔진 오일은 엔진 내의 이물질을 흡수해서 시간이 지나면 점점 까맣게 변색됩니다.

그러나 아주 민감한 고성능엔진 차량이 아닌 한 그렇게 과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요즘 엔진오일은 매월 1회 이상 점검하여 1만km 정도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엔진오일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미세하게 흘러내리거나 조금씩 연소되므로

때때로 점검하여 보충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보닛을 열고 엔진오일의 레벨 게이지를 꺼내

눈금을 읽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선이 눈금의 상한선과 하한선의 한 가운데보다

아래를 가리키면 정비소에서 조금 보충해줍니다.

보충용 오일은 가급적 사용하던 오일을 넣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 정비소에서 마음대로 보닛을 열어보고는 "오일이 더럽군요" 라며 가장 비싼

고급 오일을 넣으려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그래요? 내일 자동차 정비업소에

가서 점검을 받을 거니까 괜찮아요." 라고 말해주면 됩니다.

 

브레이크오일도 가끔 점검해야 합니다.

브레이크오일은 대부분 투명한 플라스틱 탱크에 들어 있습니다.

그 표면 위치를 점검해 봅니다.

탱크 뚜껑을 열면 안 됩니다. 브레이크오일은 엔진오일과는

달리 특수한 것이어서 먼지 같은 것이 들어가면 안 됩니다.

브레이크오일의 표면이 규정 이하로 내려가 있으면 브레이크 유압계에

무엇인가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브레이크오일은 엔진오일과 달리

저절로 줄어드는 일은 없기 때문입니다.

 

라디에이터 냉각수도 점검해야 합니다. 냉각수가 줄어 있으면 과열이 됩니다.

워터펌프에 문제가 생겨 거기에서 부동액이 흘러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료등이 켜지면 가급적 빨리 주유!!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고속도로에서 차량이 서버리는 원인 가운데 2위가

연료부족이라고 합니다. (1위는 타이어 펑크)

 

내 차가 휘발유 1리터로 몇 킬로미터를 갈 수 있는지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주유소에서 급유할 때 트립미터를 0으로 맞춰두면 다음에 급유했을 때

대략적인 연비를 알 수 있습니다. 주유한 휘발유의 양으로 주행거리를

나누면 되는 것이지요. 내 차의 연비를 알고 있으면 연료계를 보고 앞으로

얼마나 더 달릴 수 있는지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연료계 표시는 생각보다 부정확할 수 있지만 가령 연비가 리터당 10km인

차량이면 잔량이 5리터 일 경우 앞으로 50km 정도는 더 갈 수 있습니다.

 

승용차의 경우 연료가 7리터 정도 남으면 경고등이 켜집니다.

연료 잔량 경고등이 켜지기 전에 주유를 하고 특히 LPG 차량은 충전소를

만날 때 미리 충분히 채워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배터리 방전 의심?

 

요즘 자동차의 성능이 좋아져서 평균적인 자가용의 경우 10년, 20만km는

거뜬히 달려줍니다. 정기교환 부품과 관리에 조금 신경을 써주면 40만km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에 반해 약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배터리 입니다.

요즘 자동차는 엔진의 연료분사장치, 트랜스미션, abs 등 주행기능을 비롯해

에어컨, 카오디오, 파워윈도우, 전동식파워핸들, 뒷유리열선, 네비게이션,

블랙박스 등 때문에 전기에 많이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배터리가 방전되면 차를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배터리 방전은 대부분 전조등이나 실내등을 끄는 것을 잊어버렸을 때 일어납니다.

지하주차장 같은 데 전조등을 켠 채 주차해 놓은 차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발전기에 이상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발전기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을 경우 배터리는 방전만 할 뿐 충전되지 않아

결국 완전히 방전되어 버립니다. 이 경우 배터리 충전 경고등이 켜지므로

곧바로 정비소에 가서 점검을 해야 합니다.

 

배터리의 수명은 평범하게 사용했을 때 3~4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능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해도 차량 수명에 맞먹을 만큼 오래 가지는 않습니다.

 

시동을 걸 때 전조등이 어두워진다면 배터리가 약해지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더 심해지면 시동모터가 힘차게 돌아가지 않고 끼링 끼링하면서 힘없이 돌아갑니다.

시동모터는 전혀 돌아가지 않지만 라디오는 켜지는 경우에도 경적소리가 가늘면 배터리가

약해진 것입니다. 배터리가 약해졌다고 생각되면 일찍 점검해서 교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