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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과장의 풍성한 삶

누가복음15장 바이블 스터디 - 아버지와 두 아들 다시 보기1

누가복음 15장 바이블 스터디 - 아버지와 두 아들 다시 보기1

예수님께서 갈릴리에서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여행길에서 말씀하신 내용이다.

먼저 예수님께서 이 비유를 말씀하시게된 배경과 그 때 상황에 대해 알아보면,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에 대해 불평했고 비난했다.

예수님의 어떤 행동과 말 때문일까?

"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나아오니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수군거려 이르되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 하더라" (눅15:1-2)

 

예수는 먹보요 술꾼이다?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긴다'는 히브리 원어로

'먹보와 술꾼(glutton and drunkard)란 의미이다.

 

오늘날 표현으로 하면 "싹수가 노란 자식, '호래자식' 같은

욕설을 뜻하는 관용어이다.

 

예수는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이다?

세리는 1세기 이스라엘 사회에서 경멸 받는 직종이었고

조롱이 듬뿍 담긴 욕설이라고 한다.

로마 지배 아래서 세리들이 동족의 세금을 과하게 징수하며

가난한 사람들의 피를 빨아 먹었다.

 

바리새인들이 사용한 죄인의 의미는 창기, 강도와 같은

고의적이고 계속 악을 저지르는 사람을 가리켰다.

이스라엘 사회에서 사용된 창기(prostitute)의 개념은

요즘 행하는 '성 매매 여성'과는 다르다.

당시 여인들은 결혼 전에는 아버지의 보호를 받고

결혼 후에는 남편의 보호를 받고

남편이 죽은 후에는 장남의 보호를 받았다.

그런데 바리새인들의 기준으로 볼 때 남자들 무리에 껴서

외간 남자 스승인 예수님을 따르는 많은 여성들은

상당히 '헤픈 여자' 로 보였을 것이다.

 

1세기 이스라엘의 문화적 상황 가운데 사람들에게 비춰진

예수님은 어떤 모습인가를 생각해 보게된다.

바리새인들의 눈에 예수님은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이며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을 좋아하면서 당시 사회에 세워진

관념을 깨는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위험 인물로 여겨졌을 것이다.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의 명예와 위치가 예수님으로 인해

위협을 받고 있고 자신들이 세워놓은 종교적인 법칙들이

위태해질 것을 두려워했다.

 

오늘날 사람들이 꺼려하고 가까운 관계를

맺기 싫어하면서도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고

관심이 필요한 사람들은 누구일까?

 

난 그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었는가?

 

예수님처럼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는 것처럼

약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돌보는 사람들에 대해

난 어떻게 생각해야할까?

 

 

 

(위의 포스팅은 '열린다 비유 - 류모세' 를 바탕으로 작성함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