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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과장의 중고차 잘 사고 팔기

현대글로비스 분당경매장 다녀온 하루

현대글로비스 분당경매장 다녀온 하루

 

매주 화요일, 목요일에는 분당경매장으로 차를 매입하러 가는 중고차 딜러들이 있답니다.

중고차딜러가 차량을 매입해 오는 루트 중에 한 방법인데, 경매장을 이용해서

차량을 매입하는 것입니다. 경매장을 통해 차량을 매입할 때의 장점은 자신이 원하는

차를 골라서 매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좋은 차량들은 경쟁자들이 많겠지요.

 

 

경매 시작 전에 모습인데, 일찍 온 중고차딜러들이 자신이 매입하고자 하는 차량들을

출품리스트를 보면서 체크하고 있습니다. 경매가 시작되면 좋은 차량들은 경쟁이 치열하며

금액이 처음 제시된 금액에서 200만원을 넘는 경우도 있고, 오늘은 1500만원을 넘었던

차도 있었습니다. (이카운티 버스였습니다.)

 

보통 차량 한 대에 소요되는 시간이 2분~3분 정도 그 보다 더 빨리 진행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경매에 나오기는 하지만 차량 금액이 안 맞거나 상태가 안 좋은 차량들은

유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시된 금액에 아무도 반응을 하지 않는 차는 5초 안에

기회가 다른 차량에게 넘어갑니다.

 

 

경매 시작 24시간 전에 출품리스트가 올라오는데, 모바일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보통 중고차딜러, 매매상사 회원들이 이용을 하며, 개인들도 회원을 가입하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매장에 나온 차량들을 개인이 구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매매상사로 명의를

먼저 이전한 뒤에 개인으로 이전을 할 수 있습니다.

 

차량을 매입해가는 딜러는 2.2프로의 수수료를 경매장에 지급해야

이전서류를 받을 수 있고 차량 출고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 차를 판매하기 위해 경매장에 내놓은

차주에게로 부터도 수수료를 받습니다.

 

슬픈 사실은 경매장에서 낙찰되는 가격들은 거의 중고차 소매 가격에 가깝다는 점입니다.

정말 금액이... 말되 안되게 책정되고... 경매 경쟁을 붙다가도 더 이상 금액을 올릴 수

없는데도 어쩔려고 그러는지 더 높은 금액을 계속 제시합니다. 정말 건질게 없더군요.

 

만약 낙찰을 받았는데, 취소를 한다면 낙찰 금액의 10%에 부가세를 제외한

금액을 지불해야 취소 처리가 됩니다. 선택을 잘 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