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는 화학 반응을 이용하여 충전합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전기를 쌓아두는 곳으로 보면 됩니다.
자동차는 점화 플러그와 시동 모터 등 여러 곳에서 전기를 필요로 합니다.
또 전조등, 방향등, 와이퍼, 워셔 등 필수적인 전기 장치는 모두 전기 없이는 쓸 수 없습니다.
그리고 오디오, 에어콘 등을 작동하기 위해서도 이 전기가 필요하고 배터리를 통해 발전기를 통해
전기를 공급합니다. 배터리는 발전기로 만든 전력을 모아 시동 모터를 돌려 엔진 시동을 겁니다.
일단 시동이 되면 발전이 시작되고 충전도 됩니다. 그 후로부터 발전량이 크면 충전되고
사용량이 크면 방전됩니다.
배터리는 발전기에서 전기가 오면 충전되고 전기 장치가 작동되면 방전됩니다.
이 충전과 방전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충전이 많으면 배터리에는 항상 충분한 전력이 있지만,
방전이 많으면 배터리의 전력은 점차 없어져 결국 배터리에 전력이 비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배터리가 나가게 되면 엔진은 시동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하지만 전기 장치를 동시에 쓰지 않는 한 방전이 더 많은 일은 없습니다.
즉 충전과 방전의 균형만을 본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배터리에는 자연 방전이라는 것이 있어 한번 모인 전력은 자연히 없어집니다.
이러한 자연 방전의 양은 정비에 의해 좌우됩니다.
정비가 불충분한 배터리는 충전 능력이 점차 줄어들어 발전기에서 아무리 많은 전력을
보내도 충전 능력이 작아져 전력을 축적할 수 없습니다. 더욱이 배터리는 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아 저온에서는 성능이 저하되어 충분한 힘을 낼 수가 없습니다.
겨울 아침에 배터리의 상태가 나쁜 것은 이러한 까닭입니다.
배터리 단자는 반드시 마이너스 단자 부터 풀어야 합니다.
마이너스 단자는 차체에 접속되어 있으므로 플러스 단자를 풀면 그 커넥터가
차체 등에 닿아서 쇼트되기 때문입니다. 쇼트는 배터리에도 악영향을 주고
최악의 경우 차의 전자 부품을 파괴합니다.
그래서 플러스 단자에 덮개를 씌워 놓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배터리의 교환 시기는 차량 검사 때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차의 사용 방법, 전기 장치의 사용 방법, 그리고 정비에 따라 수명이 크게 좌우됩니다.
정비가 불충분하면 1년만에 수명이 다하고 정비를 잘하면 5년씩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비를 해도 시동이 잘 안 되거나 배터리가 나갔으면 교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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